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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영부인 "우리의 슬픔에 익숙해지지 마세요"…연일 호소

(서울=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12일(현지시간) CNN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우리의 슬픔에 익숙해지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젤렌스카 여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알리며 지원을 촉구해왔습니다.
11일에는 패션 잡지 보그 우크라이나와 인터뷰하고 "푸틴은 우리를 분열시키고 산산조각 내서 내부 갈등을 유발하려 했지만, 이는 불가능하다"고 단언했습니다.
영부인은 대통령과 함께 러시아의 제거 대상으로 꼽힙니다. 전쟁 발발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만 하고 있다는 젤렌스카 여사는 우크라이나에서 두 자녀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그는 살해 위험 속에서도 우크라이나를 떠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여성과 아이를 포함한 모든 우크라이나인이 러시아의 공격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카 여사는 러시아의 침공 후 여성과 아이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전 세계 영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러시아의 공격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위한 인큐베이터 공급, 피난민들이 새로운 공간에 적응하도록 돕는 일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오예진·정다운]
[영상 : 로이터·올레나 젤렌스카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영부인 #우크라이나 #전쟁 #젤렌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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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Added: 2022-04-13

Category: Conferenc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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